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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트랙스 크로스오버,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수상

쉐보레의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이하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로 선정됐다.22일 쉐보레에 따르면 AWAK는 지난해 출시된 신차 총 78개 모델 중 40대를 올해의 차 부문별 후보로 선정하고,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실차 테스트를 진행 후, 투표를 통해 부문별 ‘올해의 차’ 수상 차량을 가려냈다. 특히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부문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BMW M3 투어링, 푸조 뉴 408 등 쟁쟁한 후보들이 경쟁했으며, 최종적으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작년 내수시장에서 크로스오버 부문 판매 1위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 승용차 수출 시장에서도 판매 1위를 차지한 오른 메가 히트 모델이다. 세단의 스타일과 주행성능, SUV의 다목적성이라는 장점을 모두 보유한 크로스오버 모델로, 실용성과 함께 넓은 휠베이스, 근육질의 보디라인, 낮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 등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요소를 갖춰 국내외 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전장 4540mm, 전폭 1825mm, 전고 1560mm의 준중형급 차체를 통해 늘씬한 비율과 넓고 낮은 스탠스를 구현했으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까지 제공해 기존 엔트리 세단을 대체하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 토크 22.4kg·m를 발휘하는 신형 1.2L E-Turbo Prime 엔진과 다양한 모델에서 검증을 거친 GENⅢ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퍼포먼스와 효율의 적절한 균형을 맞췄다. 이를 통해 준수한 동력 성능을 갖췄음에도 리터당 12.7km(17인치 모델 기준)의 연비와 제3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았다. 여기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능을 통한 외부 소음 차단, 오토 홀드 기능, 파워 리프트게이트, 전동 및 통풍, 열선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시트, 요추 받침 기능의 럼버 서포트, 뒷좌석 에어벤트 등 동급에서 보기 힘든 편의사양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유려한 세단의 스타일과 SUV의 다목적성을 결합해 유니크한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크로스오버 모델”이라며 “지난해 내수시장 크로스오버 모델 중 압도적인 판매량과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첫 차를 고민하거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고려 중인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22 14:49
자동차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뽑은 최고의 픽업트럭은 ‘GMC 시에라’

제너럴 모터스(이하 GM)의 픽업∙SUV 브랜드 GMC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가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이하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픽업트럭’에 선정됐다.22일 GM에 따르면 AWAK는 2023년에 출시된 신차 총 78개 모델 가운데 40개 모델을 올해의 차 부문별 후보로 선정했으며, 지난 1월 24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 실차 테스트와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올해의 차를 가렸다. GMC 시에라는 ‘올해의 픽업트럭’ 부문에서 포드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칸(쿨멘) 등 쟁쟁한 국내외 픽업트럭들을 제치고 ‘올해의 픽업트럭’에 선정됐다.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는 “GMC 시에라는 국내 시장에서 풀사이즈 럭셔리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념비적인 모델로, 볼드한 디자인, 강력한 퍼포먼스, 럭셔리한 실내공간과 첨단 편의사양 등 픽업트럭이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춘 올인원 모델”이라며 “액티브 가변 배기 시스템, 새로운 컬러 등 상품성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2024년형 시에라는 압도적인 제품 경험으로 국내 고객들을 정통 아메리칸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2월 출시된 시에라는 GMC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출시 이틀 만에 국내 첫 선적물량 100대를 완판하며 현재까지도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시에라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정식으로 출시된 ‘풀사이즈 픽업트럭’으로서, 국내시장에서 초대형 픽업트럭 세그먼트를 개척하고 있는 기념비적인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22 14:18
경제일반

남양유업, 용평리조트서 '테이크핏 스노우보드 대회’ 개최

남양유업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 모나파크 용평리조트에서 ‘제2회 테이크핏 스노우보드 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한국프로스노우보드협회(PSA KOREA)가 주관하고 남양유업의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2000만원을 놓고 800여 명의 선수가 평행대회전(PGS) 경기를 펼친다.남양유업은 선수단 및 프로모션 참가자를 대상으로 비니와 타포린백 등 트렌디한 굿즈를 제작해 제공하며, 현장에서 제품 샘플링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한다.이와 함께 오는 24일까지 테이크핏 공식 SNS에서 ‘소문 내기 이벤트’를 실시,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물을 공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브랜드 굿즈 및 테이크핏 호박고구마맛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남양유업 관계자는 “겨울 대표 스포츠인 스노우보드를 통해 테이크핏을 알리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제품과 참신한 이벤트를 연계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8 15:21
산업

한국 공략 강화하는 알리...반격 나서는 다이소

중국과 한국의 대표 초저가 쇼핑 플랫폼들이 치열한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극강의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배송센터 확대를 통한 빠른 배달을 무기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자, 토종 기업으로 거듭난 '1000원 숍'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 역시 온라인 쇼핑몰 익일 배송을 시작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고물가 부담에 극강의 가성비 상품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두 회사의 경쟁은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쇼핑앱 알리는 배송센터 확대를 통한 빠른 배달을 무기로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레이 장 알리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중 한국 내 물류센터 건립을 고려하고 있다"며 "지식재산권 침해를 막기 위해 한국에 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알리의 배송센터 건립이 현실화하면 '모든 상품 5일 내 배송'을 내건 알리의 배송 기간이 더 짧아지고 가격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알리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공식 스폰서도 참여하는 등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4회째인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전 세계 80개국 1만5000명이 참여하는 국제 대회다.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에서 개최된다. 알리가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알리는 대회 공식 온라인 스토어 운영도 담당한다. 지난 13일부터 이번 올림픽 마스코트 '뭉초' 인형과 공식 엠블럼 배지, 노트 등 다양한 라이선스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새해 1월부터는 의류·액세서리·문구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알리의 공세에 전략 및 취급 품목이 상당 부분 겹치는 다이소는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다이소는 지난 15일부터 한진택배와 손잡고 전국 익일 배송을 시작했다. 기존 ‘다이소몰’과 ‘샵 다이소몰’을 통합한 다이소몰을 열면서 온라인 공략을 본격화한 것이다.온라인몰 개편에 따라 다이소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평일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받을 수 있다. 전국 15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용인 남사·부산 등 거점 물류센터를 구축한 결과다. 배송비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이고 3만원 미만은 3000원이다.다이소 관계자는 "통합 다이소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한진택배와 협업해 익일 배송을 통한 ‘퀵커머스’로 영역을 확대한다"며 “멤버십 또한 다이소몰 앱으로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소가 온라인 사업을 강화한 것은 알리 등 중국 저가 쇼핑 플랫폼에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사업을 한 다이소는 전 제품을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 6가지 가격에 판매하는 균일가 정책을 고수해왔다. 탄탄한 오프라인 수익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채널 다각화를 통해 알리의 성장을 막겠다는 복안이다.다이소의 경쟁력은 상품에서 나온다. 다이소는 현재 국내 900여 개 제조업체, 전 세계 35개국 3600여 개 업체로부터 3만여 개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알리와 달리 이른바 '짝퉁 논란'도 없다. 최근에는 일본 기업이라는 오명도 털었다. 다이소는 지난 12일 2대 주주였던 일본 지분 전량을 매수하면서 국민 가게로 탈바꿈했다. 알리와 다이소의 광폭행보에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자칫 고객을 빼앗기지는 않을지 잔뜩 긴장하는 눈치다.실제 알리 앱의 한국인 이용자 수는 지난해 10월 297만명에서 올해 10월 613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 쿠팡(2846만명)과 11번가(816만3065명)에 이은 3위다. 2위 11번가를 앞지르는 것이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다이소 역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 2015년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2019년 2조원 매출을 낸 4년 만인 올해 3조원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2조94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업계에서는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초 이용하던 이커머스 업체에서 가격 메리트를 느끼지 못한 소비자들이 알리와 다이소로 갈아탔다는 해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알리와 다이소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초저가 이커머스’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국내에 120개 물류센터를 둔 쿠팡을 당장 뛰어넘진 못하겠지만 11번가·G마켓 등 최근 약세를 보이는 이커머스 기업들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20 07:00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감자탕에 분질 감자를 넣어야 하는 이유

10여 년 전의 일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요리 공부를 하고 와서 식당을 연 후배가 짜증을 내며 제게 물었습니다.“서양 감자 요리 있잖아요. 메쉬드 포테이토. 그걸 원통에다 넣고 쏙 빼야 하는데, 달라붙어서 안 빠져요.”“분질 감자를 써야 쏙 빠지지. 남작이라고, 분질 감자가 있는데, 요즘 재배 면적이 워낙 적어서 찾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다들 수미밖에 안 심으니. 인터넷에서 뒤지면 생산자가 올려놓은 게 나올 거야.”메쉬드 포테이토는 분질 감자를 못 찾으면, 수입 가공품을 쓰면 됩니다. 이 요리사는 감자로 직접 요리를 하려니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메쉬드 포테이토는 가끔 먹는 것이니 감자의 품종 따위에 크게 신경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저에게는, 아니 우리에게는, 한국인의 일상 음식인 감자탕의 감자가 문제입니다. 감자탕에서 제일 중요한 재료가 뭐냐고 물으면, 물론 사람마다 대답이 다 다르겠지만, 저는 감자를 꼽습니다. 이름이 감.자.탕.이잖아요.지금 감자탕을 먹는다고 상상해봅시다. 먼저 등뼈에 붙은 살을 파먹어야겠지요. 등뼈 하나를 맛있게 발랐으면 시래기를 듬뿍 건져내어 국수 먹듯이 후루룩 들이키고 시원하게 국물을 마신 다음에, 이젠 냄비에서 감자를 꺼내야지요. 국물이 반쯤 담긴 앞접시에 감자를 놓고 숟가락으로 꾹 눌렀을 때에, 감자가 파사사사삭 허물어지면서 국물 안으로 번지듯이 스며들어야 진짜 감자탕입니다. 감자를 숟가락으로 눌렀는데 감자가 미끄덩 접시 밖으로 튀어나가면, 실격입니다. 돼지 등뼈에서 우러나온 묵직한 국물에 반투명의 파슬파슬한 감자 살이 풀어져 동식물의 조화로움을 우리에게 선사해야 비로소 감자탕의 대미가 장식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요.제가 이렇게 묘사를 해도 “이게 뭔 소리야?” 하는 젊은 분들이 많을 겁니다. 분질 감자를 쉬 맛볼 수 없게 된 지가 꽤 되었기 때문입니다. 50대 이상은 분질 감자가 기억 속에 존재할 것입니다. 감자를 삶으면 냄비 안에서 턱턱 갈라지는 그 감자 말입니다. 입안에 넣으면 씹을 것도 없이 사르르 녹듯이 흩어지는 그 감자 말입니다.감자는 근래에 유입된 작물입니다. 조선 실학자 이규경은 ‘오주연문장전산고’에 “순조 갑신·을유(1824~1825) 양년 사이 명천의 김씨가 북쪽에서 종자를 가지고 왔다”고 기록하였습니다. 구황작물로 함경도와 강원도, 평안도 등의 산간지에서 재배되었습니다.일제강점기에 남작이라는 품종이 도입되었습니다. 남작은 1876년 미국에서 육성한 품종입니다. 이 남작이 분질 감자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포실포실한 이 남작을 주로 먹었습니다. 1980년대부터 감자 품종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병충해에 강하고 지역 적응성이 뛰어나며 수확량이 많은 수미가 선택되었습니다. 수미는 1961년 미국에서 육성한 품종입니다. 그리고 점질 감자입니다.(수미를 중간질 감자라고도 하는데, 감자탕에서의 적응도를 따져보면 점질 감자입니다.)점질 감자가 맛이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점질 감자는 점질 감자로서의 장점이 있으며, 그에 맞는 가공품과 요리도 존재입니다. 다만, 시장에서 점질과 분질이 구분되어 팔리지 않고, 요리를 할 때에 이 둘을 구분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미식적 손실’이 안타깝다는 것입니다. 분질 감자가 재배하기 까다롭고 시장이 좁아서 생산자가 재배 면적을 늘리지 않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을 합니다. 그러나 감자탕이나 닭도리탕, 메쉬드 포테이토 등에는 분질 감자를 써야 맛있다는 소비자의 인식이 확산하면 시장에서 분질 감자가 점질 감자와 분리되어 가격을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농산물은 품종별, 지역별, 계절별로 잘게 쪼개져 팔려야 음식이 맛있어지고 최종에는 농민에게 경제적으로 이득이 됩니다. 감자탕에 분질 감자가 들어가야 한다고 10년이 넘게 고집을 부리는 이유입니다. 감자가 그리되면 고구마도, 양파도, 고추도, 마늘도… 그래야 농민이 삽니다. 2023.11.16 07:00
경제일반

골든블루, 양양 하조대 해변에 ‘밀러 비치’ 개장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탄비치 클럽&리조트(이하 탄비치 리조트)와 함께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이하 밀러)’를 경험할 수 있는 ‘밀러 비치’를 강원도 양양 하조대 해변에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밀러 비치는 여름 휴가철 강원도 양양을 찾는 피서객들이 밀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7월 1일부터 약 두 달 간 하조대 해변에서 운영된다. 하조대 해변은 연 평균 30만명 이상의 서핑족들과 해수욕객이 찾는 양양의 핫 플레이스 중 한 곳이다. 방문객들은 밀러 비치에 조성된 ‘밀러 비치 바’와 탄비치 리조트 내 F&B바 등 다양한 곳에서 밀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밀러 비치를 찾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서핑 아카데미 클래스 등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서도 밀러를 만나볼 수 있다.골든블루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밀러 비치’는 단순히 제품을 음용하는 공간이 아닌 브랜드와 소비자가 상호 교감하는 특별한 공간이다”며 “무더운 여름 프리미엄 라거 ‘밀러’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시원한 휴가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5 13:55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옥수수를 안 먹는 강원도 출신 친구에게

고향에서 어린 시절에 먹었던 음식을 평생 맛있어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저는 바닷가 출신이라서 바다에서 나는 것은 다 좋아합니다. 예외도 있습니다. 고향에서 어릴 때에 먹은 음식에 좋지 못한 기억이 담길 수도 있습니다. 강원도 양구가 고향인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옥수수를 안 먹습니다. 그에게 옥수수는 최악의 음식입니다. “옥밥이라고 했지. 옥수수를 까서 말린 게 옥쌀이고, 옥쌀로 한 밥은 옥밥이야. 이름은 예쁘지. 막 해서 따뜻한 옥밥은 먹을 만하지. 근데, 식으면 얼마나 딱딱한지 알아? 이빨이 안 들어가, 이빨이. 내가 옥밥으로 도시락을 싸다녔잖아. 도시락 먹으면 턱이 아파. 내가 이빨이 안 좋은 게 다 옥수수 때문이라니까.”강원도 양구 친구에게 옥수수는 원수입니다. 요즘 먹는 옥수수는 친구가 어릴 때에 먹었던 옥수수와 다르다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그는 귀를 막습니다. 생긴 게 똑같은데 달라봤자 얼마나 다르겠느냐는 것이지요. 친구가 제 앞에 있다 치고, 설명을 해보겠습니다.니가 먹었던 것은 품종이 달라. 옛날에 니가 먹었던 것은 메옥수수야. 요즘 강원도 옥수수는 찰옥수수고. 찰옥수수는 아밀로팩틴이 100%이고, 메옥수수는 아밀로팩틴이 70%정도이지. 촉감이 달라. 아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 옛날에 니가 먹었던 옥수수는 다 익은 옥수수였지. 그걸 바짝 말려서 옥쌀로 만들잖아. 요즘 우리가 먹는 옥수수는 덜 익은 거야. 풋옥수수이지. 풋찰옥수수. 완숙 건조 메옥수수와는 완전히 달라.그리고 말야, 요즘은 단옥수수라는 것도 있어. 이것도 풋옥수수로 먹는데, 얼마나 단지 초당옥수수라고 불리는 단옥수수도 있어. 부드러워서 생으로 먹어. 아니다. 이건 원래 생으로 먹는 옥수수로 개발된 것이래.옛날에 옥수수를 먹으면 알갱이 껍질이 이빨 사이에 끼였잖아. 그거 되게 귀찮았잖아. 요즘 옥수수는 그런 거 없어. 이물감이 하나도 없어. 강원도 홍천에 옥수수연구소가 있는데, 거기서 뭔 일을 하나 궁금해서 가본 적이 있거든. 옥수수 품종 개량의 방향 중 하나가 옥수수 알갱이 껍질을 최대한 얇게 하는 거래. 요즘 옥수수를 먹으면 이빨에 끼이는 게 없어. 얼마나 좋아.니가 옥수수는 안 먹어도 강원도 출신이니까 이거는 알지? 풋옥수수는 따자마자 찐 것이 제일 맛있잖아.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고, 단맛도 점점 없어지고. 7월이면 강원도 홍천과 춘천, 양구, 인제 국도변에 옥수수 판매 천막이 쳐지지. 이때가 또 소양호와 파로호 붕어 낚시 시즌이야. 내가 낚시꾼이잖아. 낚시 하고 돌아오는 길에 옥수수를 꼭 사지. 여기 옥수수는 맛이 달라. 금방 따서 찐 것이라서.아쉬운 점이 있기는 해. 아스파탐 같은 감미료를 넣어서 찌는 데가 있어. 안 넣어도 충분히 맛있는데 하면서 투덜거리게 되지. 그런데, 지난해에 홍천 국도 어느 휴게소에서 옥수수를 파는 한 할머니가 내게 이러는 거야.“우리도 아스파탐 넣은 옥수수 안 먹어. 옥수수는 아무것도 안 넣고 쪄야 맛있잖아. 여기서 파는 옥수수는 서울 사람들이 먹는 거잖아. 서울 사람들이 아스파탐 넣고 찐 옥수수가 맛있다며 그걸 사먹어. 어쩔 수 없이 감미료를 넣는 거야.”그날 이후 나는 옥수수에 감미료 넣었다고 툴툴거리지 않아. 자본주의 사회에서 음식은 소비자의 수준에 맞추어질 수밖에 없잖아. 단 것을 좋아하는 소비자가 다수이면 판매자는 그에 맞출 수밖에 없지. 나는 그걸 피하고 싶은데,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투덜거려봤자 성질 나쁜 놈으로밖에 안 보일 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 그래서 아스파탐 넣은 옥수수를 그냥 먹어. 그러면서 작게 혼잣말을 하지. “옥수수는 그냥 쪄도 맛있어요” 하고.되돌아보면 말야, 우리가 어릴 때에 강원도만 살기 힘들었던 것은 아냐. 내 고향인 마산이 그때에는 부유한 도시에 들었는데, 도시락을 못 싸오는 친구들이 많았어. 딱딱한 옥수수밥이지만 넌 그래도 도시락을 먹었잖아. 그러니 옥수수에 대한 아픈 기억은 버려도 되지 않겠어? 우리나라가 말야, 선진국이래잖아. 후진국에서 태어나 선진국에서 죽게 되다니, 우리 세대는 복도 많아. 2023.07.13 07:09
산업

'고프코어' 열풍 주도한 MZ세대, '트레일러닝'에 푹 빠졌다

아웃도어를 일상복처럼 입는 '고프코어룩' 인기를 이끌고 있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최근 고강도 아웃도어·스포츠 활동으로 꼽히는 '트레일러닝'에 푹 빠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과 21일 국내 최대 규모의 트레일러닝 대회인 '2023 노스페이스 100 강원'을 개최했고, 노스페이스와 함께 힙한 아웃도어 3대장으로 불리는 '아크테릭스'와 '살로몬'까지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트레일러닝이란 '산길'을 뜻하는 ‘트레일(Trail)’과 '뛰다'라는 뜻의 ‘러닝(Running)’의 합성어다. 포장되지 않은 길이나 들판 등을 거침없이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인데,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트레일러닝에 빠진 MZ세대를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브랜드로 꼽힌다. 지난 2016년부터 매해 온·오프라인에서 글로벌 트레일러닝 대회를 개최해왔다. 이미 '노스페이스 100'은 브랜드만의 '멈추지 않는 탐험'을 상징하는 이벤트로 세계 전역에 자리매김했다는 것이 업계 공통된 평가다. 지난주 치러진 2023 노스페이스 100 강원은 내용과 기량 면에서 압도적이었다고 평가된다. 세계적인 수준의 트레일러너들을 포함한 2000여 명의 선수들이 10km·50km·100km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김지섭은 2018년 자신이 기록한 11시간 27분 9초를 1시간 이상 앞당긴 10시간 24분 19초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100km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대한민국 대표 탐험가인 김영미 대장(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은 직접 코스 디렉터로 참여했다. 대회 내내 강원도 고유의 하늘길과 바닷길의 아름다운 풍광을 경험한 참가자들은 트레일러닝의 매력에 다시 한번 반했다는 후문이다. 트레일러닝을 향한 젊은이들의 관심이 뜨겁자 새로운 관련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국제 트레일러닝 여러 차례 대회를 개최해 온 노스페이스는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반영된 '트레일러닝 컬렉션' 신제품을 선보였다. 트레일러닝화 '벡티브 시리즈'는 글로벌 노스페이스 소속 엘리트 선수들이 2년에 걸쳐 6000마일 이상의 거리를 직접 달리며 테스트를 진행한 끝에 탄생했다. 이번 시즌 대표 제품인 '벡티브 엔듀리스3'은 우수한 쿠셔닝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트레일에서 추진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스페이스는 고프코어룩으로 연출 가능한 '트레일웨어' 제품군도 새롭게 선보였다. '트레일웨어 윈드 휘슬 재킷'은 방풍, 발수 및 통기 기능 외에도 컬러 배색 및 레터링 디자인으로 패셔니스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크테릭스는 지난달 백화점에 트레일러닝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를 열고, 노반 재킷과 슈즈 등을 선보였다. 살로몬은 가벼운 무게와 그립감이 우수한 초경량 트레일러닝화 '울트라 글라이드'를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스포츠 문화가 더욱 전문화되면서 아웃도어 업계가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기능성의 제품 개발에 몰두 중"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25 07:07
부동산일반

한은,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에도 수요자 ‘부담’… 금융 혜택 단지가 주목받는 이유

- 기준금리 인상으로 분양시장 혼조세…수요자 옥석가리기 진행 중-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계약금 정액제·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 단지 ‘인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작년 7월 6.3%에서 지난달 4.2%로 차츰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경기 침체를 우려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수요자들의 금융 부담이 한층 감소했으나, 아직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지는 아직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미국의 경우 지난해 4차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인상)을 발표하는 등 작년 3월부터 꾸준히 인상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재 5.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과 3월 모두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며 못을 박아 오는 5월 FOMC에서도 0.25%포인트 인상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작년초 기준금리가 1.25%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사상 최초 빅스텝(기준금리 0.5% 인상)을 단행하는 등 한미간 금리역전 차이를 줄이기 위해 연속 7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현재 3.5%를 기록 중이다. 또한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종금리가 3.75%까지 오를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혀 금리정점론을 일축했다. 이에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감이 커지자, 정부가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규제완화 정책을 통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올해 1월 정부가 발표한 중도금 대출 보증 확대 혜택을 통해 수요자의 자금 마련에 수월해짐과 동시에, 지난 7일 적용된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로 인해 즉시 전매가 가능한 점을 토대로 수요자들이 점차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건설사에서 제공하는 금융혜택까지 적용된다면 금상첨화다. 계약금 5%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통해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이 수월해지고, 초기 비용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에 수요자들은 이자 부담을 낮춰주는 단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과 건설사들의 금융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단지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내 집 마련을 위한 소비자들의 대출 여건이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다양한 금융 혜택 제공 단지를 눈여겨보는 것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이런 가운데 강원도 원주시에 수요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현대건설이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인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다.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3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975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로, 원도심 무실지구 및 신도심 원주혁신도시 더블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에 조성된다. 특히 원주시 집값을 견인하고 있는 배후 주거지로, 풍부한 생활 인프라, 완성도 높은 상품성, 브랜드 프리미엄을 모두 갖춘 단지로 평가받는다.특히 원주에서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136㎡의 중·대형 위주 평면 구성에 최대 4Bay-4Room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을 더했다. 또한 모든 타입에 세대창고를 제공하고 평형에 따라 대형 팬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파우더룸 등을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ㄱ’자‘, ‘ㄷ’자 등의 주방 설계를 통해 동선을 최적화한 점도 눈에 띈다.단지는 비규제지역 이점을 누릴 수 있는 단지로, 연초 정부가 발표한 규제완화 정책을 통해 중도금 대출 보증 확대 혜택을 통해 수요자의 자금 마련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지난 7일 적용된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로 인해 즉시 전매도 가능한 점에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금 5%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금융혜택까지 제공한다.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 견본주택은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3.04.27 17:08
산업

하이트진로, 새 맥주 '켈리’ 첫 출고…가정·유흥 동시 공략

하이트진로가 4일 강원도 홍천 공장에서 신제품 맥주 '켈리'의 출고 기념식을 열고 첫 출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직원 및 공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로 인해 오랜 기간 정체됐던 주류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자 테라 출시 이후 4년 만에 맥주 신제품을 출시했다. 켈리는 이날부터 전국 대형마트, 농협, 편의점 등 가정채널과 음식점, 유흥업소 등 유흥 채널에서 동시 판매된다. 출고 가격은 기존 맥주와 동일하고 알코올 도수는 4.5%다.켈리는 '라거의 반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존 맥주에서는 공존하기 힘든 두 가지 맛을 담아내 입에 닿을 때는 부드럽고, 목으로 넘어갈 때는 강렬한 탄산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북유럽 천혜의 땅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더블 숙성 공법을 통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두 가지 대중적인 맛의 조합을 완성했다. 패키지 또한 국내 맥주 최초로 '앰버'(호박) 색 병을 적용, 장인이 깎아낸 듯한 병 모양으로 차별화했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대한민국 라거의 새로운 반전, 켈리가 오늘 소비자들에게 첫 발을 내디뎠다”라며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맛으로 완성된 만큼 차별화된 제품력과 견고한 영업망을 활용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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